[뉴스앤넷] [이태근 칼럼] 새로운 생각과 지식과 경험을 받아들이십시오

미국의 성공학자 마크 스티븐스는 우리가 최고의 경영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벗어나야 할 세 가지 ‘옛것’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나이에서 비롯된 낡은 생각, 낡은 지식 그리고 낡은 경험입니다.

첫째로, 나이에서 비롯된 낡은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한 해가 갈수록 나도 모르게 “내가 이제 이 나이가 되었는데 무슨 새로운 일을 할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한 낡은 생각이 들어올 때마다 물리치시기 바랍니다. 대신 적극적이고 창조적이고 새로운 생각으로 바꾸십시오.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것은 나이와 상관없습니다.

 

갈렙이 그의 나이 85세 때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그 날에 야훼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그는 45년 전 40세 나이 때에 가나안을 정탐하러 갔을 때의 기백과 믿음을 전혀 잃지 않았습니다.

 

둘째로, 낡은 지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사회학자 울리히 베크는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단순히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탈바꿈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펜데믹 이후 세상은 더 빠르게 탈바꿈 중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옛 지식에 안주하기보다 새로운 지식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낡은 경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과거의 실패나 성공의 경험도 벗어나야 새로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바둑에 ‘정석’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습니다. 기사가 서로 최선을 다해 겨룰 때 나오는 일정한 형태를 나름 공식으로 만든 것입니다. 오랫동안 쌓여온 기보, 옛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공식입니다.

 

그런데 이세돌 9단이 대국을 벌였던 인공지능 알파고가 등장한 뒤로 그동안 쓰이던 정석 대부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낡은 경험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었습니다.

 

2024년 새로운 해를 맞이했습니다. 나이는 한 살 더 먹었어도 생각만큼은 젊게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생각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십시오. 타성에 젖은 경험에서 벗어나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령님을 의지하시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성령님이 저자이신 성경은 오래되었어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에게 새롭고 살아있는 말씀으로 늘 다가옵니다. 그 속에 성령님이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영원히 새로우신 분이십니다. 말씀과 성령을 붙잡는 한 우리는 늘 최첨단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성령님이 주시는 새로운 생각과 지식과 경험으로 인도함을 받으시는 새로운 한 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을 줄 것이라(겔 36:26)."

 

▲이태근 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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