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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웨슬리의 신학 계승하고 연대하는 ‘웨슬리안교단장협의회’ 출범 - 뉴스앤넷
존 웨슬리의 신학과 신앙을 계승하는 ‘웨슬리안교단장협의회’ 가 창립됐다. 이와 관련, 기하성, 기감, 기성, 예성, 나사렛성결회, 구세군 등 6개 교단은 지난 3월 11일 국민일보CCM12층 루나미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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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성 기감 기성 등 6개 교단이 참여 … 순번대로 회장직 맡아
존 웨슬리의 신학과 신앙을 계승하는 ‘웨슬리안교단장협의회’ 가 창립됐다. 이와 관련, 기하성, 기감, 기성, 예성, 나사렛성결회, 구세군 등 6개 교단은 지난 3월 11일 국민일보CCM12층 루나미엘레에서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 출범감사예배를 드렸다.
동 협의회 출범과 관련, “그동안 한국 교회 안에서 존 웨슬리의 신학과 신앙에 속하는 교단들이 나름으로 교제와 연대가 있었지만 이런 신앙적 흐름을 모두 묶는 제도적인 기구는 없었다. 장로교 계통은 한국장로교총연합회라는 기구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에 웨슬리안 신앙을 공통분모로 하는 6개 교단이 웨슬리안 교단장협의회를 설립하여 한국 교계 전체에서 유익한 역할을 담당하려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천년 기독교 역사에서 웨슬리안 신학과 신앙의 전통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명하신 복음 전도와 사랑의 실천에 어떤 역할을 담당해 왔는지를 깊이 살피면서 신앙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다른 신학과 신앙의 흐름과 더욱 폭넓게 연대하여 사역한다”면서 △웨슬리안 신학의 전통과 그 흐름의 구체적인 인물과 역사적 사건 등을 연구하고 오늘날의 세계에 적용하고 △성경, 전통, 이성, 경험을 축으로 하는 웨슬리안 신앙의 중요한 특징이 오늘날의 교회뿐 아니라 세계 전체에 참으로 유익한 동력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국내의 교단들 중에서 웨슬리안 신앙의 흐름에 속하는 교단들의 규모는 한국 교계 전체의 35퍼센트 정도가 된다. 전 세계적으로는 오늘날 가장 급속하게 성장하는 신앙 흐름이 웨슬리안 전통에 속하는 오순절 신앙이다. 미국 고든콘웰대학교 세계기독교연구센터의 ‘2022년 세계 기독교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2022년 현재 전 세계 인구 중에서 가톨릭과 정교회를 제외한 10억 명의 기독교인 중에서 오순절 신앙 계통이 6억 명, 영국 성공회 소속이 1억 명, 침례교가 9천만 명, 감리교가 7천 6백만 명, 장로교 1천 8백만 명 등이다.
이날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감리교의 성령운동은 우리가 잘아는 대로 요한 웨슬리가 1738년 5월 24일 올드 스케이트의 모라비안 성령파 교회 예배에 참석하여 로마서 강의를 듣다가 밤 8시 45분 성령의 불을 받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면서 “이 웨슬리의 성령 운동은 크게 두 가지로 기여하는데 하나는 영적 체험을 통한 개인 구원과 성화라는 개념이 그의 사역 중심에 있었다. 그래서 이를 성령의 두 번째 사역이라 하고 이 두 번째 사역이 오순절 교단의 성령 세례 이론으로 이어진다. 또 하나는 사회적 사역, 곧 사회적 구원의 역사이다. 그래서 개인적 구원, 성령 체험을 강조하는 운동이 성결운동으로 성결교회를 탄생시키고, 이어서 오순절운동으로 오순절교회를 탄생시켰다면 사회적 약자와 사회적 소수를 돕는 사랑의 섬김은 구세군을 탄생시켰다. 그래서 이 웨슬레에 의한 성령운동의 결과로 오늘 우리가 모인 이 6개 교단이 탄생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먼저 한국 사회를 우리가 섬기고 한국 사회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 400만 웨슬리언 공동체가 하나가 되어 에베소서 4장 3절 말씀대로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한다. 이렇게 될 때 성령운동의 역사를 다시 회복하고, 개인적 구원과 성화 운동 나아가 사회적 성화, 곧 사회 구원운동을 펼쳐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목사는 “6개 교단이 협의체를 이룸으로써 그동안 한국 교회가 교권주의나 물량주의 등으로 사회에 근심을 끼친 모습들을 탈피하고 6개 교단의 공동회장들이 매년 순서대로 회장을 맡아 순번대로 돌아가며 6명의 공동회장이 함께 모여 모든 의견을 같이 의논하고 뜻을 같이하면서 이런 일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면서 “우리는 선교협력체이며, 사랑실천운동 공동체이다. 이 같은 일을 위해 우리가 오늘 모였고 우리가 오늘 함께 기도한다. 어떠한 우리의 모임에 갈등이나 다툼은 없을 것이다. 우리 대표들이 늘 같이 모여 모두가 한마음으로 모든 일을 헤쳐나감으로써 한국 교회의 하나 되는 모습을 우리부터 실천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이상문 예성 총회장의 사회로 신민규 나사렛성결회 총회감독의 기도, 이철 기감 감독회장의 축사, 지형은 기성 총회장의 격려사,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의 축도로 예배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