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뉴스앤넷] [이태근 칼럼] 미생물, 우리의 가장 큰 면역 동맹군

하나멜 2024. 7. 24. 21:36

우리 몸의 면역작용은 미생물에 의해 크게 좌우됩니다. 우리의 몸과 미생물이 연결되지 않은 곳이 하나도 없을 정도입니다. 신체 표면에서부터 몸속 거의 어디에서나 살고 있습니다. 체중에서 약 2kg 정도는 미생물이 차지한다고 합니다.

 

우리 몸에서 미생물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장(腸)입니다. 이곳에서 미생물의 핵심 작용이 일어나는데, 이 작용들이 특히 우리 신체 면역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전체 면역계의 약 70%가 장 속에 있습니다.

우리가 미생물을 처음 얻게 되는 과정은 태어나는 방식, 그리고 첫 5년 동안의 영양공급 방식에 따라 결정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제왕절개보다는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들이 훨씬 더 많은 구성과 규모의 미생물을 얻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기에게 미생물이 전달되는 가장 큰 경로는 바로 모유입니다. 모유 안에는 놀랄 만큼의 미생물이 가득한데, 아기를 위한 것도 있지만 아기의 장내 미생물을 먹여 살려서 면역계 발달을 북돋아 줄 수 있는 미생물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모유가 단순히 영양공급을 위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면역에도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또한, 미생물과 관련하여 크게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바로 섬유소입니다. 섬유소가 규칙적인 장운동을 일으켜 배변을 원활하게 해준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섬유소가 장내 미생물에게 좋은 사료가 된다는 사실은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장내 미생물이 섬유소를 먹고 내보내는 각종 폐기물을 ‘포스트바이오틱스’라고 부릅니다. 그중 일부는 면역에 중요한 생체시계를 조정하고, 바이러스 박멸 세포를 강화해 감기나 독감에 걸린 환자의 회복을 촉진합니다. 섬유질을 많이 섭취할수록 온갖 원인에서 오는 사망률이 30% 감소하고, 관절통과 관절염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면역학자 제나 마치오키 박사는 우리 몸속 미생물의 변화가 식사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현대인들의 지나치게 청결한 환경 및 위생관리, 항생제 과용도 생각해볼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이로 인해 미생물의 멸종이 시작되었기 때문인데, 면역 훈련에 도움을 주는 이로운 미생물까지 사라지면, 면역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마치오키 박사는 유행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도움 없이도, 우리가 유기농 식품을 애용하고 발효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장 건강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과일, 채소, 견과류와 씨앗류, 콩류와 통곡물 같은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는 섬유소의 유형이 100가지가 넘기 때문에, 장이 적응할 시간을 갖도록 섬유소를 천천히 늘리면서 동시에 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면역력의 기초를 튼튼히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생물이 우리의 가장 큰 면역 동맹군입니다. 특히 장 건강에 유의하시고 잘 관리하시면, 여러분 면역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1:2).”

 

▲이태근 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담임목사

 

http://www.newsnnet.com/news/articleView.html?idxno=23271

 

[이태근 칼럼] 미생물, 우리의 가장 큰 면역 동맹군 - 뉴스앤넷

우리 몸의 면역작용은 미생물에 의해 크게 좌우됩니다. 우리의 몸과 미생물이 연결되지 않은 곳이 하나도 없을 정도입니다. 신체 표면에서부터 몸속 거의 어디에서나 살고 있습니다. 체중에서

www.newsnnet.com

 

 

 

#뉴스앤넷 #이태근목사 #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미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