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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이회훈 교수 성경적 효 - 뉴스앤넷
자연사랑 · 환경보호 (1)블랙스완은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 보호종이다. 그런데 중국에서 블랙스완을 각목으로 때려서 기절시키고, 결국 탕을 해먹은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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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랑은 하나님 사랑입니다
자연사랑 · 환경보호 (1)
블랙스완은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 보호종이다. 그런데 중국에서 블랙스완을 각목으로 때려서 기절시키고, 결국 탕을 해먹은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냄새는 엄청 좋았는데 고기는 거칠고 맛이 없더라”는 엽기적인 평가까지 덧붙였다고 한다(국민일보 2020. 5. 7). 지금은 동물의 권리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시대이다.
현대는 인권의 시대이다. 성경은 인간의 존엄성을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설명한다(창 1:26-28). 하나님이 존귀한 분이듯이 인간이 존엄하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성경이 동물들의 동물권도 존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성경은 이웃을 사랑할 것을 명한다. 그런데 이웃 사랑의 범위 안에는 이웃의 동물들도 포함된다. 이웃의 인격을 존중함과 아울러 이웃의 소유물도 존중하라는 말씀이다. 더욱이 그 이웃이 미워하는 원수라도 그렇게 하라고 명령하신다.
출애굽기 23:4-5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 네가 만일 너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거든 그것을 버려두지 말고 그것을 도와 그 짐을 부릴지니라
나아가서 성경은 동물의 안식도 보장하라고 명하신다. 안식일 계명은 인간에게 휴식의 권리를 부여하는 계명이다. 인간은 안식일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며, 인간답게 살게 된다. 그런데 성경의 가르침이 놀라운 것은 안식일 계명에는 동물들도 포함된다는 사실이다.
출애굽기 23:12
너는 엿새 동안에 네 일을 하고 일곱째 날에는 쉬라 네 소와 나귀가 쉴 것이며 네 여종의 자식과 나그네가 숨을 돌리리라
인간만 안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안식이 필요하다는 말씀이다. 오늘날 보다 나은 근무환경과 대우를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성경적 시각으로는 여기에는 동물들의 권리도 포함되어야 한다.
돌고래 쇼 관람은 수족관 쇼의 백미이다. 많은 사람들이 돌고래가 재주를 넘는 것을 보고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 아마도 그 순간만은 돌고래에게 있어서 최고의 영광(?)의 시간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것을 돌고래의 관점에서 보면 어떨까? 드넓은 바다를 헤엄치며 물살을 가르는 돌고래가 행복할까? 아니면 사람들을 위해 높이 떠올라 공을 맞추도록 훈련되어, 작은 물고기로 상을 받고 사는 것이 더 나은 삶일까?
인간은 그동안 너무나도 인간 중심의 사고를 가지고 동물들을 학대해 왔다. 그래서 멸종위기종도 잡아먹고, 인간의 재미를 위해 동물들의 자유도 박탈하고, 인간들의 휴식은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동물들은 가혹하게 대우해왔다. 이러한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은 성경의 가르침을 통해 반드시 교정되어야 한다. 성경은 동물의 권리를 인정하고, 동물의 자유를 존중한다. 성경은 동물을 사랑할 것을 명하신다.
그래서 모두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꿈꾸는 성경적 효 운동은 자연사랑 · 환경보호를 외치고 있다. 인간과 함께 숨 쉬고, 살고있는 자연을 사랑하자. 그 가운데 함께 동행하고 있는 동물들을 사랑하자. 동물 사랑이 하나님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이다.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이회훈 교수
총신대학교(B.A.)
한세대학교 영산신학대학원(M.Div.)
성산효대학원대학교(M.A.)
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Th.M.)
한세대학교 일반대학원(P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