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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 - 뉴스앤넷
탈무드에서 랍비 일라이가 사람의 됨됨이를 다음의 세 가지로 평가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키소, 코소 그리고 카소입니다. 각각 지갑, 술잔, 그리고 분노를 의미합니다. 사람의 재물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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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에서 랍비 일라이가 사람의 됨됨이를 다음의 세 가지로 평가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키소, 코소 그리고 카소입니다. 각각 지갑, 술잔, 그리고 분노를 의미합니다. 사람의 재물을 대하는 방식, 술을 대하는 방식, 그리고 감정 특별히 분노를 대하는 방식을 보면 그 사람의 성품과 진면목을 엿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탈무드에 따르면 ‘키소’, 즉 재물을 다루는 네 가지 유형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내 것은 내 것이고, 네 것은 네 것이다’. 이는 대부분 사람들이 갖는 일반적인 유형입니다. 둘째, ‘내 것은 네 것이고, 네 것은 내 것이다’. 이는 분별력이 없고 이치에 맞지 않는 무지한 유형입니다. 셋째, ‘내 것은 네 것이고, 네 것은 네 것이다’. 경건한 유형에 해당합니다. 넷째, ‘네 것은 내 것이고 내 것은 내 것이다’. 이는 말할 것도 없이 악한 사람이며 멀리해야 할 유형입니다.
‘코소’, 즉 술잔을 대하는 방식은 단순히 술버릇이 좋은지 나쁜지를 살펴보라는 것이 아니라, 쾌락에 대한 그 사람의 태도를 분별하라는 것입니다. 쾌락과 본능을 제어하지 못하고 그것에 휘둘려 사는 사람은 가까이하거나 인재로 등용해서는 안 될 유형입니다.
‘카소’, 즉 분노를 어떻게 발산하는지도 인격 평가에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 탈무드는 분노를 발산하는 네 가지 유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첫째, 쉽게 화내고 쉽게 화를 푸는 사람은 그의 미덕이 그의 결점을 상쇄한다. 둘째, 쉽게 화내지 않지만 쉽게 화를 풀지 않은 사람은 그의 결점이 그의 미덕을 상쇄한다. 셋째, 쉽게 화내지 않고, 쉽게 화를 푸는 자는 경건한 사람이다. 넷째, 쉽게 화내고 쉽게 화를 풀지 않는 사람은 사악하다.
키소, 코소, 카소로 스스로를 평가해본다면 여러분은 어떤 사람입니까? 성경을 보면 재물과 술 그리고 분노에 관한 말씀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세 가지 모두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마 6:24). 다시 말해 그리스도인은 돈에 다스림을 받는 인생이 아닌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인생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진정 나의 공급자로 믿는다면 말입니다. 그리스도인과 재물이 어떤 관계이냐에 따라 하나님과의 관계도 가늠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성경은 술 취한 자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고전 6:10).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포도주를 약으로 조금씩 쓰라고 권하는 말씀도 나오지만 어디까지나 약용이었으며 성찬에 사용되는 포도주도 예전을 위한 것입니다. 분명한 점은 성경은 경건을 위해 술을 금하고 있으며(딤전 3:3), 술이 빈곤(잠 23:31)과 질병(호 7:5)과 범죄(잠 23:30~35)의 큰 원인이 됨은 사회통계적으로도 증명된 일입니다.
성경은 분노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의로운 분노 외에 죄의 원인이 되는 분노를 삼가 마음을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형제에게 노하는 것이 마음속의 살인이라 말씀하셨고(마 5:21~22), 사람의 분노는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며(약 1:19~20),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속히 해결해야 하는 이유는 마귀에게 문을 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엡 4:26~27).
유대인들이 키소, 코소와 카소를 대하는 모습을 통해 스스로를 헤아려본 것처럼, 우리도 성경 말씀의 기준대로 자신을 돌아봅시다. 새해 하나님의 성품에 더욱 참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벧후 1:4).”
▲이태근 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담임목사, 기하성 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