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고향과 문씨 집안 (2) ▲섬마을 선교의 어머니 순교자 문준경 암태도 소작쟁의 운동 오늘날 암태도를 홍보하는 안내를 보면, ‘의로운 농민의 혼이 살아 숨 쉬는 암태도’라고 소개된다. 왜냐하면 이곳에서 소작쟁의가 성공하여 소작인 항쟁 기념탑이 세워져 있기 때문이다. 소작쟁의는 1923년 8월부터 1924년 8월까지 진행되었고, 소작인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조건으로 마무리되었다. 그 후 암태도 소작쟁의의 영향으로 전라남도 도서지방의 소작쟁의가 도초도와 자은도와 지도로 번지게 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작쟁의는 성공하지 못했다. 암태도에서 소작쟁의는 20년 전부터, 즉 1904년부터 크고 작은 소작쟁의가 일어 나기 시작하였는데, 당시는 문준경 전도사가 13세였던 시기였다. 암 태도 소작쟁의가 한국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