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에서 이집 저집을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축호전도하던 교인이 있었습니다. 한 집 문을 두드렸는데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세 번이나 연속해서 노크했지만, 여전히 대답이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전도지를 문틈에 끼워놓고 돌아서는데 성령님께서 음성을 들려주시더랍니다. “이 현관을 떠나지 말고 계속해서 문을 두드려라!”
그래서 다시 노크했습니다. 역시나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다시 다섯 번째 문을 두드리자 문이 확 열리더니 한 중년 남자가 나와서 “뭘 원하십니까?!” 퉁명스럽게 소리를 지르더랍니다. 속으로 잘못 왔다고 생각하면서 “선생님, 이 전도지를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전도지를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집주인은 종이를 휙 낚아채고선 문을 꽝 닫고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날 전도를 마치고 저녁에 집에 돌아왔는데 전화벨이 울려 받았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상대방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오늘 어느 동네에서 전도지를 주고 간 사람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그럼 지금 오셔서 잠깐 저와 이야기 좀 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입니다, 주소를 말씀해주십시오.”
집에 도착했더니 대뜸 그 남자는 자기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며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큰 방으로 자신을 안내했는데 그곳에 밧줄이 천장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목메어 자살하려고 걸어둔 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후에 당신이 첫번째 노크했을 때 저는 올가미를 목에 걸고 통 위에 서 있었습니다. 두 번째 노크했을 때 ‘잠깐 기다렸다가 저 사람이 간 다음에 죽자’ 생각하고 기다렸습니다.
세 번째 노크 뒤 잠시 조용해진 것 같아 죽으려고 했는데 당신이 또 네 번째 노크했습니다. 그래서 ‘누구인지 만나보고 난 뒤에 죽자’ 생각하고 내다보았는데 다섯 번째 노크한 것입니다.”
“그때 당신이 나에게 전도지를 주었고, 죽으려다 말고 앉아 그 자리에서 50번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리고 자살을 포기했습니다. 저는 이 전도지가 말하는 내용이 필요한 사람입니다.”라고 고백하더랍니다.
누가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잃어버린 영혼을 얼마나 귀하게 보시는지에 대한 여러 비유를 말씀하시는 부분이 나옵니다. 한 목자가 자신의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내버려 두고 산과 들을 다니며 잃은 양을 찾아 헤맵니다. 그러다 잃은 양을 찾아 돌아왔을 때 너무 기쁜 나머지 벗과 이웃을 불러 모아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동전을 잃어버린 여인의 이야기도 말씀하셨습니다. 그 여인은 잃어버린 동전을 찾기 위해 방에 불을 환하게 밝히고 구석구석 빗자루를 쓸며 찾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찾았을 때 그녀 역시 벗과 이웃을 불러 함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매우 유명한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도 말씀하셨습니다. 집을 나간 아들이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뛰어나가 그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고 제일 좋은 옷을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신을 신겼습니다.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잡고 크게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이처럼 영혼 구원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기쁨이 있습니다.
전도는 마치 산모가 생명을 낳는 것처럼 수고와 희생과 헌신이 필요한 일입니다. 마귀는 끊임없이 전도자를 낙심하게 하고 복음을 전하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비록 고난이 있을지라도 전도는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위한 일이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날 것입니다(단 12:3).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 15:7)”
▲이태근 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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