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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꼭 투표합시다! - 뉴스앤넷
어느덧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 나라의 최고 리더십을 선택하는 일은, 그 나라의 미래와 운명과 맞닿아 있는 매우 중대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우리는 그리스도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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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근 목사(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어느덧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 나라의 최고 리더십을 선택하는 일은, 그 나라의 미래와 운명과 맞닿아 있는 매우 중대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비록 오미크론 확산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인해, 나라 안팎이 상당히 어수선한 분위기 가운데 있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나라에 복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신성한 투표권을 기도하는 자세로 적극 행사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의 기준에 가까운 분, 성경적 가치에 가까운 분이 대통령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우리는 알 수 없으나 하나님께서 훌륭한 지도자를 세워주실 것을 기도하며 바라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실 것입니다. 종파, 지연, 인맥 이러한 것들을 다 떠나서 믿음으로 기도하여 좋은 대통령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투표하십시오. 투표권을 포기하는 것은 애국하는 길이 아닙니다. 완벽한 후보는 없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고, 교회를 지키는 대통령이 선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교회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혜로운 선택을 해야 합니다. 특히 부정선거가 없어야 합니다. 거짓 위에 세워진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되기에 양심적으로 선거관리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용이 지켜지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79년도에 미국 유학길에 올랐을 때, 미국 사회가 철저한 신용사회라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신학교도 통학해야 하고 교회 일도 돌봐야 해서 중고차를 알아보았는데, 딜러에게 계약금을 낸 뒤 나머지 금액을 융자하려고 했더니 크레딧이 없어서 도저히 할 수 없었습니다. 친구 목사가 대신 보증을 서주어 가까스로 자동차를 샀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크레딧이 없으면 아파트도, 자동차도, 심지어 전화도 놓을 수 없었습니다. 부도를 내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용을 지키려는 미덕이 자연스럽게 발휘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금융에만 부도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양심의 부도도 있습니다. 어떤 정치인은 선거철에 약속한 공약을 쉽게 부도냅니다. 어떤 이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업한 것이라 말하지만, 뒤에서는 개인의 이익으로 둔갑시켜 그 말을 부도내버립니다. 최근 벌어진 선관위의 부실 선거관리 논란을 보면 참으로 걱정이 앞섭니다.
이는 모두 인간이 아담의 후손인 까닭에 벌어지는 일들이겠지요. 겉으로는 정의와 공의를 내세우지만, 마음속에 있는 탐심과 거짓과 시기와 질투가 여전히 힘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신앙적 양심에 따라 최대한 기독교 가치관에 부합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에 최대한 가까운 후보를 선택하여 투표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느헤미야처럼, 에스더처럼, 그리고 다니엘처럼 민족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나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안보 위에 임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딤전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