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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이회훈 교수 성경적 효

하나멜 2022. 3.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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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이회훈 교수 성경적 효 - 뉴스앤넷

대한민국의 20대 대통령이 선출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벌써 나라 곳곳이 시끌시끌하다. 국민에 의해 선출되어 위임된 새로운 대통령의 집무실을 옮기는 문제, 신·구 권력의 만남 예정과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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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하모니 - 나라사랑 · 국민사랑 (10)

 

대한민국의 20대 대통령이 선출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벌써 나라 곳곳이 시끌시끌하다. 국민에 의해 선출되어 위임된 새로운 대통령의 집무실을 옮기는 문제, 신·구 권력의 만남 예정과 불발,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로 선정될 지역(?)에서의 아우성, 정치권과 개별적으로 표출되는 여러 현안에 대한 각종 우려와 비판들 등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런데 새로운 정부가 탄생도 하기 전에 눈에 띄는 것은 언론에서 비쳐지는 다양한 목소리의 기조가 매우 비판적이라는 것이다. 시작도 하기 전에 반대부터 하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정작 대한민국 국민들은 하루 하루 계속 증가하는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자가검사와 자가 상비약 구비의 고통을 감수하고 있고,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모든 국민들의 시름과 한숨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출된 권력과 이임할 권력이 국민화합과 미래소망을 향해 마음과 힘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향해 비난과 조롱을 계속한다면 이는 대한민국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모든 권력은 국민을 섬기기 위해 서로 바른 관계를 맺고, 상호 소통 해야 한다. 정치는 관계이며 소통으로 풀려진다. 신·구 권력, 여·야를 망라하여 관계를 잘 맺는 정치, 소통하는 정치가 국민을 살리는 정치이고, 대한민국을 섬기는 정치이다.

안점식은「세계관 종교 문화」에서 인생의 문제는 ‘관계’의 비틀어짐에서 시작했다고 잘 지적했다. 첫 사람 아담은 사탄과의 잘못된 관계를 맺기 위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소홀하게 생각했다. 결과는 하와와의 관계, 소통도 깨어졌고, 자연과의 관계, 소통도 깨어졌다. 이후 인생들을 지배하는 원리는 바른 관계와 소통이 아니라 힘의 원리, 돈의 원리, 약육강식의 원리였다. 권력과 재력을 얻기 위해서 인생들은 단절과 불통을 당연히 받아들이며 상대방을 굴복시켜왔다.

반대로 예수님이 가져오신 삶의 원리는 바른 관계 회복과 소통의 회복을 위한 희생과 섬김의 원리였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희생과 섬김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하시고, 소통하게 하셨다. 그 결과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나아가서 자연과의 관계도 회복하게 하셨다. 예수님이 꿈 꾼 나라는 관계 회복과 소통의 하모니 세상이었다. 하모니는 바른 관계 회복과 상호 소통의 정신이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은혜로 관계와 소통의 회복을 경험한 사람이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사람과의 관계 회복, 자연과의 관계 회복을 이미 경험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도 세상의 관점과 다르다. 그리스도인은 당리당략의 정치가 아니라 상호 소통의 올바른 관계의 정치를 지향하고, 이익 우선의 경제가 아니라 생명 살림의 바른 경제를 추구하며, 약육강식의 사회가 아니라 상호 섬김과 희생의 사회를 만들기 원하고, 개인주의의 문화가 아니라 공동체의 하모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를 지향한다.

이렇게 대한민국을 살리는 시대정신은 관계 회복과 상호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모니 의식이다. 대한민국이 살기 위해서는 모든 관계에 하모니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상호소통을 위해 하모니의 희생과 섬김을 실천해야 한다.

새로운 정부의 출범을 앞 둔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더 이상 구태의연하게 비판과 정죄, 조롱과 편가르기에 앞장 서는 정치인들을 보고 있기 힘들다. 왜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는 이렇게도 관계를 맺기에 서툴고, 소통하기에 미숙한가? 단절과 불통은 공동체를 나누지만 통합과 소통의 하모니 정신은 공동체를 치유하고, 건강하게 세운다.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먼저 하모니의 시대정신을 실천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 하모니의 통합과 소통, 섬김과 희생의 가치가 공유되도록 힘써야 한다. 교회는 대한민국의 소금이요 빛이다. 하모니의 맛을 내고, 하모니의 빛을 비추는 교회를 통해 대한민국은 상호존중, 서로 사랑의 하모니 세상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