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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넷]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14차 정기총회 개최

하나멜 2024. 9. 11. 09:08

총회장 단독후보 이욥 목사 ‘낙선’... 김일엽 현 총무 재선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14차 정기총회에서 총회장 단독후보로 나선 이욥 목사가 낙선하고, 김일엽 목사는 신임총무로 재선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14차 정기총회에서 총회장 단독후보로 나선 이욥 목사가 낙선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지난 9월 9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라”란 주제로 제114차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총회대의원 1335명이 참석해 진행된 총회장 선거에는 논란 끝에 이욥 목(대전은포교회)사가 기호 2번을 받아 찬반투표에 들어갔으나 투표 인원 1073명 중 찬성 376명, 반대 688명, 기권 9명으로 1차 투표 2/3를 얻지 못해 2차 투표로 들어갔으나 이욥 목사가 총회장 후보를 사퇴하면서 끝내 총회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지난해 선거를 통해 이종성 목사를 총회장에 선출했으나 당시 총회장 후보였던 이욥 목사가 선거 과정에서 이종성 목사에 대한 불법을 지적하면서 사회법으로 소송을 걸었고 가처분이 받아드려지면서 총회장 이종성 목사가 직무정지 당했다. 이로 인해 1년 가까지 총회장 대행 체제가 이어지면서 총회를 상대로 소송을 건 이욥 목사에 대한 반대 여론이 있었다.

 

특히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차성회 목사)가 기호 1번 장경동 목사와 기호 2번 이욥 목사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면서 논란이 되었다가 이욥 목사가 법원을 통해 후보 회복 소송을 냈으며 가처분을 통해 후보 자격을 회복했으나 대의원들로부터는 신뢰를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회장 선출에 실패한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조속한 시간에 임시총회를 개최해 총회장을 선출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총회장에 낙선한 이욥 목사는 1차 선거 이후 사퇴를 하면서 “대의원들의 의견을 받아드리겠다”면서 “임시총회에 좀 더 잘 준비하여 나오도록 하겠다”고 밝혀 임시총회에 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제1부총회장 후보가 없음에 따라 지도부 공백이 예상됐으나 다행히 이날 총회장 선거 이후 진행된 총무 선거에서는 현 총무인 김일엽 목사가 총무에 재선됐다.

▲신임 총무로 재선한 김일엽 목사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단성증을 받고 있다.

 

그러나 김일엽 목사가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 행정업무를 잘하고 지난 1년여 간 총회장과 제1부총회장의 공백을 비교적 잘 메꿔 왔음에도 불구하고 509명이 선거에 참여해 찬성 395명, 반대 111표, 기권 3표로 착석인원 기준 77%가 넘어 당선이 확정됐으나 예상외로 반대표가 많아 이번 선거 등 논란에 총무도 책임론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로 이날 당선 후 총무당선자 김일엽 목사는 “지난 5년 동안 저로 인해 공적으로 사적으로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과한다”며 “채찍으로 알고 더 잘 감당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총무당선자 김일엽 목사는 당선 소감을 통해 “선택과 가치가 있는 총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각 지방회와 교회 지방과 함께 소통하는 교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기간 내내 선관위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대의원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선거 파행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면서 올해 역시 선거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못한 것들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9명의 선관위 위원 중 4명이 사직서를 냈으나 총회장 공백 사태로 인해 사직서가 수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남은 선관위 위원 5명과 당연직 위원인 총무 김일엽 목사가 어렵게 선거 업무를 진행해 오면서 행정적인 어려움이 있었고 후보자 자격 문제로 시비가 일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그러나 선관위에 대한 신뢰를 잃으면서 총회 기간 내내 문제가 제기됐고 또 향후 임시총회를 통해 또다시 선거를 진행해야 하는 선관위가 어떤 모습으로 선거업무를 이어갈지 또다시 주목되고 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1차 정기총회 모습.

 

이날 상정안건으로 서울서지방회가 상정한 ‘정기총회 기간 중 변호사 선임의 건’, 임원회가 상정한 ‘저출생대책위원회 설치의 건’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결의문 채택의 건’, ‘강경 옥녀봉 되찾기 TF팀 구성의 건’은 무리 없이 가결되었으나 충남본지방회가 상정한 ‘학교 제반사항을 조사하기 위한 TF 설치 요청의 건’과 대전둔산지방회가 상정한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수들의 학위 논문 비치의 건’은 학교 고유의 업무에 관여하려고 한다는 지적이 일면서 부결됐다.

 

또 (재)기독교한국침례회유지재단이 상정한 “원로목사(홀사모 포함) 지원의 건에 대한 조정의 건”, 동청주지방회가 상정한 “총회 행정개선을 위한 ‘대의원 동의민원 게시판 운영’의 건” 역시 총회 대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평화지방회와 서울서부지방회, 윤리위원회가 상정한 ‘차형규 목사 징계의 건’, 일명 ‘데이비드차 목사’에 대한 징계 건은 상정안건에서 징계건을 다룰 수 있느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었으나 징계안을 다루는데 문제 없다는 자문이 나오면서 찬성 661표, 반대 172표로 2/3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이로써 차형규 목사(KAM선교침례교회)는 윤리위원회 규정 제7조 4항에 근거해 최종 법원의 판결이 날 때까지 목사직을 ‘정직’하기로 하고 이후에 최종 법원의 유죄판결이 날 경우, 자동 ‘제명’하게 됐다.

 

한편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이번 총회에서 교회와 선교사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113차 회기에 개척한 교회는 32개 교회가 개척했으며 해외선교회를 선교지로 나간 선교사는 22가정 36명이 헌신했다. 국내선교회 유지영 회장은 개척교회를 세워진 것에 감사와 은혜를 전달하며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이에 총회는 32개 개척교회를 대표해 주우규 목사(더블레스처치)에게 개척 축하패와 격려금을 전달하고 국내선교회 이사장 김창락 목사(수원동부)가 축복기도했다.

113차 회기에 해외 선교 사명을 감당한 선교사는 22가정 36명으로 해외선교회 주민호 회장이 선교 훈련 사역을 보고 대의원들의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총회는 22가정 36명의 선교사를 대표해 김아볼로 선교사(C국)에서 파송 축하패와 격려금을 전달하고 해외선교회 이사장 문기태 목사(창원)가 기도했다. 또한 총회는 2024년 신규 임관한 군종목사 3명에 대해 임관 축하패와 임관 축하금을 침례교 군종목사단장 이석곤 목사에서 전달하고 군경선교회 이사장 정백수 목사(온누리)가 기도로 축복했다. 또한 총회는 라이즈업뱁티스트 설교자에게 공로패를 탈북청년사회정착지원선교단체인 우물에 선교헌금 1150만원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침례교회가 함께 참여하는 CP운동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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