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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때를 놓치지 맙시다

하나멜 2023. 3. 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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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때를 놓치지 맙시다 - 뉴스앤넷

저는 어렸을 때 충청도 내륙에서 자랐기 때문에 바다낚시를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미국 오레곤주에 가서 이민 목회를 하는데 하루는 남선교회 회원들이 바다낚시를 가자는 것입니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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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때 충청도 내륙에서 자랐기 때문에 바다낚시를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미국 오레곤주에 가서 이민 목회를 하는데 하루는 남선교회 회원들이 바다낚시를 가자는 것입니다. "목사님, 설교 서둘러 준비하시고 저희와 함께 바다낚시 가시지요!" 토요일 새벽 두 시에 플로랜스라는 곳에 도미를 낚으러 간 것입니다.

 

집사님께서 한곳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목사님! 여기가 명당입니다. 던지면 바로 잡히는 곳이니 마음껏 잡으세요!" 그런데 한참을 기다려도 고기가 낚이지 않는 것입니다. 속이 상해서 집사님께 따졌습니다. "명당은 무슨 명당이에요 집사님! 새우 미끼 끼고 제대로 던졌는데 한 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이리 주세요. 목사님!" 그러더니 3분도 안 되어 도미를 낚아 올리는 것입니다. 금방 열 마리 잡고 난 뒤 집사님이 말했습니다. "목사님, 고기가 자살할 때까지 기다리실래요? 사람만 낚지 마시고 고기 낚는 연습도 해보시죠!" 알고 보니 도미가 미끼를 건드릴 때를 잘 포착해서 낚아야 하는데 바닷물이 흔들리는 건지 입질하는 건지 감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신앙도 하나님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건지 나의 욕망이 움직이는 건지 사단의 유혹인지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타이밍을 붙잡을 수 있습니다. 농사짓는 사람이 절기와 날씨를 통해 그때그때 자연의 때를 분별해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지나가실 때 무감각하여 지나치면 하나님의 역사를 놓치고 말 것입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무화과나무에 올라갔고 구원받았습니다. 시각장애인 바디매오는 예수님이 지나가시는 소리를 듣고 주님을 붙잡기 위해 주위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목청껏 소리쳤습니다. 그리고 앞을 보게 되었습니다. 혈루증 여인도 고침받을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목숨 걸고 예수님 뒤로 가서 주의 옷자락을 만졌습니다. 기회는 지나가면 붙들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천국에 가서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니 "그때 예수님 믿길 잘했어.", "그때 헌금하길 잘했어.", "그때 헌신하길 잘했어." 하더랍니다. 그리고선 지옥에 갔더니 거기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니 "껄껄껄" 하더랍니다. "그때 예수 믿을걸", "그때 회개할걸", "그때 사랑할걸" 하나님의 때 '카이로스'가 왔을 때를 잘 분별하여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우연이란 없습니다. 시간을 창조하시고 시간 밖에 계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비록 앞은 보지 못했지만,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때가 일생일대의 기회였음을 알았던 바디매오야말로 영안을 열고 하나님의 때를 분별할 줄 알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적의 기회, 축복의 기회, 전도의 기회를 성령님의 인도 안에서 믿음으로 붙잡으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막 10:46~48)"

 

▲이태근 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담임목사, 기하성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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