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인이 순교자로 거룩한 그루터기가 된 정읍 두암교회 정읍고아원을 설립하여 돌보던 김용은 집사가 1947년, 서울신학교에 입학한 지 2년 후, 1949년 1월 7일, 두암교회를 세운다. 김용은의 모친 윤임례 집사는 아들이 학교에 가 있는 동안 가정마다 돌아다니면서 전도하고 심방한다. 평소에 효부요 인정 많기로 소문난 윤임례 집사의 사역으로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져 갔다. 해방 전 북한지역에서 사업을 했던 김용은 전도사는 김일성 대학에 잠시 머물렀던 임동선 전도사와 함께 1949년 12월 농한기에 소성면, 입암면, 성내면을 다니면서 농민들을 대상으로 전도 집회 및 반공 집회를 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전쟁이 터졌다. 북한을 동조하는 공산 좌익 세력들이 그 지역에서도 생겨났다. 그들은 김용은 가족에 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