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5년 크리스마스이브 날이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복음성가 가수 아이라 생키(Sankey)가 강을 따라 증기선을 타고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미국의 대부흥 운동을 이끌었던 무디의 전도 집회에서 오랫동안 아름다운 찬양으로 은혜를 끼친 찬양사역자였습니다. 배 위의 몇몇 승객들이 생키를 알아보았고 그에게 찬양 한 곡을 청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찬송가 569장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찬양이 끝난 뒤 한 신사가 생키 앞으로 나오더니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혹시 북부군에서 복무하지 않았습니까?” “네, 맞습니다!” “그럼 1862년 즈음, 달이 환하게 비추던 크리스마스 이브 날 밤 당신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었는데 혹시 그날을 기억하시는지요?” “네, 기억합니다!” 이후 이 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