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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넷] [이태근 칼럼] 꼭꼭 씹어 먹으면 이런 효과도 있습니다

하나멜 2024. 5. 22. 09:19

건강한 숨쉬기의 기본이 코 호흡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호흡의 기술』을 쓴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제임스 네스터에 따르면 인류는 코로 호흡하는 능력을 점점 잃어버리고 있다 합니다.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가 약 300년 전 일어난 급속한 산업화 때문인데, 이후로 인간은 동물 중에서 최악의 호흡을 하는 존재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고대 조상들은 음식을 섭취할 때 날마다 하루 몇 시간씩 씹어 먹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산업화 이후 우후죽순 생겨난 가공식품이 지나치게 부드러워지는 바람에, 먹을 때 거의 씹을 필요가 없게 되었고, 그것이 현대인들의 두개골과 입안 구조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고대 사람들은 많이 씹어 먹은 만큼 입과 치아, 목, 얼굴이 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산업화 이후 사람들의 씹는 행위가 사라지자, 얼굴과 입이 좁아지고 치아가 들쭉날쭉하게 되었으며 두개골 좌우에 불균형이 온 것입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코를 골기 시작했고, 코와 기도가 좁아져 호흡도 나빠지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19세기 초 수백만 구의 콜레라 희생자들의 해골이 있는 파리시의 지하 납골당에 들어가 당시 두개골들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확인해본 결과 산업화 시대 인간의 두개골 특징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고대 해골과 산업화 시대 이전의 두개골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세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커다란 부비동(부비강), 강한 턱 그리고 가지런한 치아. 이러한 특징들은 모두 씹는 행위를 많이 했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특징들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저명한 의학박사 제임스 윌리스도 부드러운 음식이 사람의 입과 호흡에 해로운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실제로 부드러운 음식을 먹을수록 사람의 턱이 점점 작아진다는 사실도 알아냈습니다.

 

인류학자 로버트 코루치니도 역시 실험을 통해 딱딱한 음식에서 부드러운 음식으로 바뀔 때마다 사람의 얼굴이 좁아지고 치아가 뭉쳐서 삐뚤삐뚤 나며 턱이 어긋나는 것을 관찰했으며 아울러 호흡 문제까지 뒤따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음식을 씹어 먹는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인간의 얼굴 뼈는 나머지 뼈와는 다르게 20대를 넘어 70대까지도 성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놀라운 사실 아닙니까? 다시 말해서 우리가 어느 연령대이든 나의 입의 크기와 모양을 바꿀 수 있고 더 나아가 호흡 능력도 향상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가능하다면 하루 한두 시간 딱딱한 것을 열심히 씹으라고 말합니다. 많이 씹을수록 소화도 잘 될 뿐만 아니라 줄기세포도 많이 방출되어 얼굴의 골밀도와 성장이 촉발됩니다. 이는 얼굴을 더 젊어 보이게 만들 뿐만 아니라 기도(氣道)가 열려 호흡이 더욱 원활하게 됩니다. 혹시 여러분이 드시는 식단에 부드러운 가공식품이 너무 많은 것 같다면 조금은 더 딱딱하고 날것 그대로의 식단을 추가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주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의 코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창 2:7, 새번역).”

 

▲이태근 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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