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외진 산기슭에 잠들다”“140년 전 일생 헌신함에 진정한 감사를”“우리나라 선교 현장에서도 희생한 잊을 수 없는 선교사”19세기 중반 국제적으로 큰 변화들이 있었다. 이때의 아시아는 격변의 시간을 겪고 있었다. 자국이 생산한 제품들을 판매함과 동시에 식민지를 넓히고 무역 패권을 차지하려는 유럽 열강들의 크고 작은 다툼들이 있었다. 1842년 청나라가 문호를 열었다. 그리고 1854년에는 일본도 문호를 열 수 밖에 없었고 세계적인 정세에 빠르게 대처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조선은 외세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통상 수교를 거부하였다. 세계의 흐름을 읽지 못하면서 식민지로 가는 길목에 묶여 있는 신세가 되었다. 미국 북감리교회에서 조선에 파송한 월리엄 벤턴 스크랜턴(William Benton Scran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