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데니 메이어의 『세팅 더 테이블』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식음료 분야 사업을 하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읽어봤을 유명한 책입니다. 그는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그룹을 경영하는 CEO이자 외식업의 대부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쉐이크쉑(Shakeshack) 버거 창업자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불과 27살 나이에 열정 하나만으로 그의 첫 레스토랑인 유니언스퀘어카페를 오픈한 뒤로 이후 30여 년간 25개 레스토랑을 창업해 성공적으로 경영하는 그이지만, 식당 장소를 찾기 위해 발품 팔다 운동화 두 켤레나 버린 적도 있었고, 평론가들의 공격에 궁지에 몰린 적도, 중요한 손님인 줄 모르고 푸대접했다가 혼쭐이 난적도 있었습니다. 여느 외식 사업가들과 마찬가지로 좌충우돌과 성장통을 겪으며 성장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