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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넷] [이태근 칼럼] 신비한 생체 시계

하나멜 2024. 6. 19. 20:35

과학 지식과 기술이 시간이 갈수록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AI 기술의 발달은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빠르다고 합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과 산업 현장을 많이 바꾸어 놓았고 앞으로 더욱 그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도 과학이 밝혀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고, 오히려 연구를 거듭하면 할수록 미지의 영역은 그만큼 더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몸부터만 봐도 그렇습니다. 풀어야 할 인체의 신비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케임브리지대학교 장하석 석좌교수는 ‘인체의 신비로움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오묘한 것으로 꼽히는 점은 시간을 알아차리는 생체 시계’라고 했습니다. 생체 시계(생체 리듬)란 24시간을 주기로 우리 몸의 수면, 영양, 호르몬, 체온 등을 정교하게 조절하는 장치입니다. 2017년 미국 과학자 세 명이 생체 시계를 제어하는 유전자를 찾은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지요.

 

우리 몸은 일정 시간이 되면 배가 고파집니다. 일명 배꼽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시계를 보고 시간을 파악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잠자리에 들 타이밍을 압니다. 우리 몸이 생체 시계를 따로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행기를 타고 먼 나라로 이동하면 우리 몸이 출발지의 시간을 기억하고 있으므로 시차증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며칠이 지나면 현지에 맞는 생체 리듬으로 다시 맞춰집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신기한 일입니다.

이러한 생체 시계는 어떻게 작동되는 것일까요? 이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위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세포 내에 생체 주기를 조절하는 유전자가 있습니다. 이 유전자가 특정 단백질을 많이 만들어 세포 내 함량이 높아지면, 이를 알아차리고 다시 생산을 억제하는 장치가 발현되는데, 이로 인해 생기는 상호작용 때문에 리듬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꼭 유전자로만 리듬이 생기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유전자가 없는 적혈구 세포의 기능도 생체 리듬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복잡한 유전자 발현 과정보다 더 단순한 생체 리듬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생체 시계는 인간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꽃에도 생체 리듬이 있고 초파리나 곤충에서도 발견됩니다. 심지어 세균이나 효모의 신진대사도 주기적인 리듬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렇게 각종 생물이 주기성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하여 과학자들은, 24시간에 한 번씩 자전하는 지구 환경에 적응한 결과라고 이해합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첫날부터 저녁과 아침이 순환하는 시스템을 만드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순환 질서 속에서 살도록 창조된 사람과 각종 생물이 낮과 밤을 따라 주기성을 띠게 되었다는 것은 어찌 보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성경에는 24시간 낮과 밤의 일주기도 있고, 7일 주기도 있습니다. 엿새 동안 창조하신 뒤 일곱째 날에 안식하신 주기를 따라 우리도 살고 있지 않습니까. 더 나아가 안식년이 일곱 번이 지난 50년마다 돌아오는 희년도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생체 시계의 신비한 작동 원리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겠지만, 중요한 것은 생체 시계를 만드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따라 사는 것이 우리의 몸과 영혼 더 나아가 사회와 나라가 건강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창 1:5)”

 

▲이태근 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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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넷 #이태근_칼럼 #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생체_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