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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넷] [이태근 칼럼] 나라를 위해 기도합시다

하나멜 2024. 6. 25. 09:00

오늘은 6월 25일, 한국전쟁 7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1950년 오늘, 북한의 불법 남침으로 발발한 한국전쟁은 3년 1개월 동안 수많은 전사자와 전쟁고아 그리고 천만 명에 달하는 이산가족을 만들어낸 매우 비극적인 전쟁이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의 힘으로는 결코 북한의 침략을 막아낼 수 없었습니다. 미국과 유엔의 개입이 없었더라면 적화통일되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를 모조리 박탈당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한 그리스도인들의 부르짖음에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결단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했던 날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주말을 맞이하여 고향 집에 내려가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토요일 밤 9시 무렵 애치슨 국무장관을 통해 북한의 공산주의자들이 전쟁을 일으켜 내려오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고, 이튿날 워싱턴에 복귀하여 곧바로 국무회의를 열어 참전을 결정했습니다.

 

참전을 결정한 후 트루먼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 세례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철수했던 나라에서 전쟁이 나자마자 왜 다시 즉각 군대를 파견했는가?” 그때 트루먼 대통령은 말없이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다고 합니다.

 

그러한 질문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반년 전 미국이 당시 극동방위선이었던 ‘애치슨 라인’에서 한국을 제외했기 때문입니다. 자국의 이익에 한국이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고, 그래서 주한 미군도 전면 철수시켰습니다. 이를 공산주의자들이 이용해 한국전쟁을 일으킨 것입니다.

한국을 방어해줄 가치가 없는 나라로 판단했던 미국. 그러나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1주일도 지나지 않은 7월 1일, 함께 싸우기 위해 한반도 땅에 미군이 도착한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 뒤에는 우리나라의 큰 은인이라 할 수 있는 빌리 그래함 목사의 공이 큽니다.

 

그의 회고록에 따르면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 트루먼 대통령에게 다음과 같은 전보를 보냈다고 전해집니다. “이 위기 속에서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서 당신께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공산주의자들과 맞서시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한국에 있는 수많은 그리스도인을 실망시킬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사랑이 작용한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이후 맥아더 장군이 서울을 점령한 후 이승만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자비로운 섭리의 은혜로 우리 군인들은 인류를 위한 희망과 영감으로 싸워 역사적 도시 서울을 해방했습니다”라고 말하며 주기도문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렸다고 합니다.

 

나라의 운명은 하나님 손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의 손은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의 부르짖음에 의해 움직입니다. 에스더의 목숨을 건 기도 덕분에 유대인들이 멸절의 위기에서 살아남았습니다. 바벨론 포로지 한가운데서 정적들의 참소와 위협에도 불구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루 세 번씩 기도했던 다니엘의 기도 덕분에 포로기를 지날 수 있었습니다. 느헤미야의 눈물의 기도 덕분에 이스라엘의 무너진 성벽과 신앙이 재건될 수 있었습니다.

6.25를 맞이하여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봅니다. 오늘뿐만이 아닙니다. 늘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야 합니다. 나라가 있어야 교회도 있고 우리도 있습니다. 이 나라의 운명과 미래는 오직 하나님 손에 달려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려 6·25 참전용사와 보훈 가족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위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야훼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야훼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사 모든 인생을 살피심이여 곧 그가 거하시는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들을 굽어살피시는도다(시 33:12~14).”

 

▲이태근 여의도순복음은혜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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